| 중구 신중앙시장은 '회춘(回春)' 중…힙당동 옆 80년 시장, 다시 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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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경제 | 담당부서 | 전통시장과(3396-5053) |
| 보도일 | 2026-09-21 | 조회수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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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중앙시장은 '회춘(回春)' 중 …힙당동 옆 80년 시장, 다시 뜬다! ㅇ'핫'한 맛집 속속…힙당동 찾던 MZ·외국인 발길 시장으로 ㅇ 상인들 골목 대청소부터 34개 점포 야장까지…시장 변화에 힘모아 ㅇ 오는 22일 아케이드 기공…신당역 지하통로 개통 완료, 인근에 주차타워도 예정 ㅇ 김 구청장 "상인들 노력, 중구가 든든한 지원군 될 것" 요즘 신중앙시장이 심상치 않다. 오랜 점포 사이로 개성 있는 맛집이 들어서고 젊은 상인도 늘었다. 바로 옆 '힙당동'을 찾던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도 시장 안으로 발길을 옮긴다. 상인들은 손님맞이에 한층 분주해졌다. 밤마다 야장을 펼치고 매달 골목 대청소에 팔을 걷어붙인다. 20년 넘은 아케이드도 새단장을 앞뒀다. 1946년 문을 연 '80살' 신중앙시장이 '회춘'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김길성 중구청장이 이날 첫선을 보인 '중구형 상생야장'을 운영하는 시장들을 찾았다. 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와 백학시장을 거쳐 신중앙시장을 둘러보며 명절 장보기에 나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야장 운영 현장을 살폈다. 시장은 활기로 가득했다. 김 구청장은 "어릴 적 밤늦게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며 "상인들이 공들여 준비한 야장이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의 새로운 먹거리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중앙시장에서는 음식점 등 34개 점포가 참여한 '힙도락 야장'이 문을 열었다. 시장 골목에 테이블이 펼쳐지고 버스킹과 포토존, 체험행사가 더해졌다. 퇴근길 직장인과 주민, 힙당동을 찾은 젊은층까지 합류하면서 시장의 밤이 늦도록 북적였다. 야장은 상인들의 오랜 바람에 구가 응답하며 출발했다. 구는 민선9기를 준비하며 지난 6월부터 '야장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중구가 세운 원칙은 '상인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야장'이다. 상인들은 청소와 차량통제, 안전관리, 민원 대응 등을 직접 맡는다. 중구는 행정절차와 유관기관 협의 등으로 상인들을 뒷받침한다. BC카드도 테이블과 의자 등 물품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야장을 찾은 방문객은 "낮에 보던 시장과 완전히 다른모습"이라며 "레트로한 감성과 활기찬 골목이 인상적"이라고 전하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 잘나가던 시장도 피하지 못한 침체…상인과 행정 함께 활기 불어넣어 신중앙시장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문을 연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한때 서울 시민이 소비하는 양곡의 7~80%가량이 거래될 만큼 번성하며 남대문·동대문시장과 함께 서울 3대 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잘나가던 시장에도 굴곡은 있었다.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이 확산되고 소비 방식이 달라지면서 침체가 찾아왔다. 다시 시장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와 중구는 지속적으로 시장 환경을 개선을 지원하며 현대화에 힘썼다. 지난해 12월에는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를 잇는 지하연결통로도 개통하며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에서 실내로 시장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상인들도 시장을 바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행사와 축제를 열어 새로운 손님을 끌어들이고, 지난해부터는 '깨끗한 시장 만들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상인과 주민, 구청 관계부서가 함께 '클린데이'를 열어 시장을 물청소하고 주변을 정비한다. 지난 6월에는 구가 지원한 배수구 덮개 100개를 상인들이 직접 교체해 배수와 악취 문제도 손봤다. 이번 야장 역시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상인들이 먼저 뜻을 모았다. 장종윤 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시장이 변하려면 시장을 꾸리는 상인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찾고 즐기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제2전성기 향한 대변신…'글로벌 로컬마켓' 으로 신중앙시장은 대변신을 앞뒀다. 곧 20년 넘은 낡은 아케이드를 철거하고 'ㅅ'자 형태의 박공형 목구조 지붕을 새로 얹는다. 판매대와 조명, 간판 등 시장 환경도 함께 정비해, 시장의 역사와 개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내년 상반기면 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 건너편에는 124면 규모의 주차타워가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당역주차타워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주차타워 지하는 신당역과 연결된다. 지난해 개통한 지하연결통로에 주차공간까지 더해 시장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신중앙시장 주변에는 관광·문화자원이 풍부하다. DDP와 광희문, 청계천을 걸어갈 수 있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일했던 시장 옆 싸전거리는 지금 '힙당동'으로 불리며 젊은층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중구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상인들과 함께 시장의 체질을 바꿀 구상이다. 힙당동과 주변 명소를 잇는 관광동선의 한 축으로 신중앙시장을 키워, 먹고 즐기고 머무는 '글로벌 로컬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은 오랜 역사와 뛰어난 입지, 변화를 만들어가는 상인들의 의지가 어우러진 잠재력 큰 시장"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컬마켓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중구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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