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아주 특별한 안마치료 받으실래요

중구(중구청장 최창식)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시각장애인 안마치료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 120% 이하이거나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퇴행성 질환이 있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0세 이상 어르신 등 모두 160명이다.

이중 기초생활수급자, 1~3급 중증 장애인은 우선 순위로 모집한다.

신청서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진단서(처방전, 소견서 대체 가능) 등을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월5일부터 7일까지 신규 신청자의 신청을 받으며 신청인원이 160명을 넘지 않으면 2월10일부터 11일까지 기존 수혜자의 신청을 받는다.

소득수준과 해당 질환 여부 등을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해 2월14일 본인에게 통보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근골격계 등의 질환 증상 개선을 위한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운동요법, 자극요법 드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월4회 10개월 동안이며, 1회당 1시간이 소요된다.

▷전통안마지압원(신당동) ▷남산안마원(남산동1가)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이용료는 13만6천원이다. 이중 90%인 12만4천원은 구에서 지원하는데 바우처카드를 통해 결재하면 된다. 대상자들은 나머지인 1만2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중구는 시각장애인들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해 취업기회도 갖는 이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저소득층 주민들과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래서 대상인원을 2011년 100명에서 2012년 120명, 2013년 159명 등으로 점차 늘렸고, 올해 160명으로 확대하였다.

평소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시는 독거 어르신 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 중증 장애인들이 저렴한 비용에 정기적으로 안마치료를 받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인기가 꽤 좋다. 지난해에는 대기자가 40명 이상 넘쳐 나기도 했을 정도.

최창식 중구청장은“시각장애인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저소득층 주민들은 시원한 안마서비스 혜택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