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중구 문화관광 로고

모바일 전체 메뉴
사이트맵 닫기

중구관광

회현동 은행나무

회현동 은행나무는 500여 년 된 서울시 보호수입니다. 오래된 만큼 다양한 일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광필의 후손 12명이 정승이 된 이야기가 가장 유명합니다.

개요

서울시 보호수인 회현동 은행나무
회현동 은행나무는 신세계백화점을 마주한 우리은행 본점과 남산 SK리더스뷰 빌딩 사이에 있습니다. 높이는 24m이고 둘레는 7.3m입니다. 500여 년 된 이 나무는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될 만큼 회현동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입니다. 회현동1가 은행나무(서2-5)는 1972년 10월 12일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12정승을 배출해 낸 은행나무
이 은행나무는 오래된 만큼 몇 가지 일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있는 이 쉼터는 조선 중종 때 영의정을 지낸 동래 정씨 정광필(1462~1538)의 집터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어느 날 정광필의 꿈에 신선이 나타나 “서대(犀帶) 열두 개를 은행나무에 걸게 되리라”고 하였답니다. 서대는 종1품 이상의 관복에만 착용할 수 있는 것으로 코뿔소나 물소의 뿔로 만들어 왕의 옥대 다음으로 귀하게 여기는 복식입니다. 그 후 실제로 400여 년 동안 이 명당 터에서 정유길, 정원용 등 12정승이 배출되면서 정씨 터라고 불렸습니다. 또 동래 정씨 집안의 어진 사람들이 이 근방에 모이면서 마을 이름도 회현(會賢)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일화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도끼로 이 은행나무를 베려고 했을 때 동네 노파가 생선을 주면서 말려 왜군이 그만두었는데, 그 당시의 도끼로 팬 상처가 뿌리 부분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후 고종 대에 이르러 정광필의 후손인 정원용이 선대의 집을 호화롭게 가꾸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은행나무 축제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쉼터에서는 '명당 터에서 12정승이 나왔다'는 전설을 토대로 매년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은행나무 축제는 영험한 나무에 마을의 무사안녕과 뛰어난 인재배출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축제와 달리 행사 기획에서부터 진행, 홍보까지 주민들이 운영합니다. 그 덕분에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정감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은행나무 축제 기념식이 끝나면 지역주민들의 무병장수와 평온무사를 비는 신목제와 12정승 띠 두르기, 밴드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외에도 매년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니 방문해서 12정승을 배출해낸 좋은 땅의 기운을 받아가세요.

상세정보

  •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1가 14-3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