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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최현배선생 기념비

외솔 최현배 선생(1894~1970)은 국어문법 체계를 확립하는 등 우리말과 글의 연구에 평생 동안 힘을 쏟은 국어학자이며 국어운동가, 교육자입니다.

개요

한국어를 위해 바친 인생
1894년에 태어난 최현배 선생은 우리말과 우리글 연구에 일생을 바친 국어 학자이자 국어 운동가며 교육자였습니다.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나 1910년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는데, 여기서 주시경 선생의 조선어강습원에 다니면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르치는 것에 평생을 헌신할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1919년 일본의 히로시마 고등사범학교 문과를 졸업했고 일본 교토제국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에 와 1926년부터 1938년까지 연희전문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1941년에 연희전문학교에 다시 복직했지만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인해 1945년까지 4년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광복 후에는 문교부 편수국장, 연희대학교 문과대학장과 부총장, 학술원 부회장, 한글학회 이사장, 세종대왕 기념 사업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학술원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1970년 작고 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중구에 있는 높이 9.75m의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는 1971년 3월에 착공하여 7월에 제막식을 하였습니다.
최현배 선생의 업적
최현배 선생은 우리말과 글의 올바른 기준을 세우기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는 광복 후 편수국장이 되어 교과서 편찬의 기본 방향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때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는 모두 한글로 작성하고 필요한 경우에 한자를 괄호 안에 넣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가로쓰기를 도입하였는데, 현재 한국 출판물의 기본 틀인 한글 전용 표기와 가로쓰기는 최현배 선생에게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어문법 체계를 확립하였으며 《큰사전》 발간에도 많은 힘을 쏟았는데, 《큰사전》은 한국 최초로 표준말을 지정하여 한글맞춤법에 따라 편찬한 사전입니다. 이 외에도 《한글갈》《우리말본》《나라사랑의 길》《한글의 바른길》등 많은 저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조선어학회 사건이란?
1921년 12월에 조선어연구회(조선어학회)가 창립되어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1929년에는 조선어사전편찬회가 조직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민족의 정신과 사상을 말살하려는 일제에 의해 관련 인물들이 검거되어 재판에 넘겨지는 등 탄압을 받은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최현배 선생 등 많은 이들이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상세정보

  •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2가 산7-24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