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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봉수대

조선시대 전국 각지의 봉수를 매일 받아 병조에 보고하는 중앙봉수소입니다.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피워 신호를 하였습니다.

개요

삼국시대부터 조선말까지 국토를 지켰던 봉수대
남산의 정상에 오르면 팔각정 옆에 봉수대가 있습니다. 남산의 봉수대는 1394년(태조 3)에 처음 만들어져 1895년(고종 32)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봉수 제도는 국가의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변방의 긴급한 소식을 중앙이나 지방 기지에 알리는 동시에 해당지방의 주민에게 알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남산 봉수대는 전국의 봉화대에서 올라오는 봉화를 최종적으로 집결한 상황을 도성에 알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현재 봉수대는 ‘남산 제모습찾기운동’의 하나로 남산에 있었던 5개소 중 1개소를 1993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이 복원에는 1800년대에 한반도 지도를 여러 차례 제작한 김정호의 〈청구도〉등 관련 자료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봉수 제도는 해상과 육상을 구별하여 해상의 경우 평상시에는 1거, 왜적이 해중에 나타나면 2거, 해안에 가까이 오면 3거, 접전 시에는 4거, 육지로 침입하면 5거로 하였습니다. 육지의 경우는 적이 국경 밖에 나타나면 2거, 변경에 가까이 오면 3거, 국경을 침범하면 4거, 접전 시에는 5거를 올리도록 하였습니다.
조선말 외국인의 봉수대에 대한 감상
조선 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일기나 기행문에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밝게 피어오르는 남산 봉수대의 신비로움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유독 많습니다.
전통적 통신수단이면서도 비교적 정확하고 빠르게 소식을 전달하는 체계성을 갖추고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남산 봉수대가 외국인들에게 이국적인 향취로 다가왔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봉수대는 갑오개혁 다음해인 1895년, 전화를 이용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지면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봉수대의식을 체험하려면
팔각정 옆에 있는 봉수대에서는 매주 월요일을 뺀 나머지 요일에 봉수대 봉화의식이 열립니다. 봉화의식은 남산 봉수대 주변을 봉수군이 순찰하는 의식, 남산 봉수대를 봉수군이 수비하는 의식, 정오에 평상시를 나타내는 하나의 봉화를 올리는 의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은 10시 30분에 시작하여 12시 30분에 끝이 납니다. 부대행사로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과 의식을 진행하는 봉수군과의 기념사진 촬영이 있습니다.
매년 중구청 주관으로 ‘통일 기원 남산봉화식’이 팔각정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는 서울의 중심 남산에서 평화를 알리는 봉화를 올려 통일의 의지와 화합을 다지고자 마련한 것입니다.

상세정보

  •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8-1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