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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이 건물은 1915년 완공된 이화학당의 교사(校舍)입니다. 건축비용은 미국 컬럼비아 리버지회(Columbia River Brach)의 홀부룩(Miss Holbrook)이 희사한 기금으로 충당하였는데, 그 당시 세상을 떠난 그녀의 동생 사라 심슨(Sarah J. Simpson)을 기리는 뜻에서 '심슨홀(Simpson Memorial Hall)'로 명명하였습니다.

개요

1915년에 만들어진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이화여고 안에는 100년이 넘은 이화여고 심슨기념관이 있습니다. 심슨기념관은 1914년에 착공하여 1915년에 준공했습니다. 심슨기념관이 들어선 자리는 대한제국의 시종원(侍從院)이 있던 자리이고, 건축비용은 미국 컬럼비아 리버지회(Columbia River Brach)의 홀부룩(Miss Holbrook)이 희사한 기금으로 충당하였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벽돌조 건물로 전면의 아치창과 화강석 키스톤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심슨기념관은 이화여고에 남은 유일한 근대 건축물로 현재는 교실과 이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기념관은 ‘세계를 무대로’, ‘이화 125년, 20세기를 연 여성인 기록 사진 전시실’, ‘근대 자유와 평등을 위해 산 이화인의 일대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화여고의 시작, 이화학당
1전시실을 통해 이화여고의 지나온 역사를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화여고는 1886년에 설립된 이화학당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화학당의 첫 학생은 ‘김씨 부인’이라 불리는 고위관리의 소실로 명성황후가 영어 통역을 할 부인을 필요로 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이었죠. 하지만 그녀는 3달 만에 영어 배우기를 포기합니다.
학교 설립 초기에는 여자는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완고한 봉건적 사회 분위기가 있어 주로 보살핌이 필요한 가난한 신분의 소녀들을 수소문해 입학을 시켰습니다. 꽃님이라는 소녀는 가난한 부모가 부양할 수 없어 데려다 놓은 경우였고, 별단이는 콜레라에 걸린 어머니가 스크랜턴 선교사의 시약소 병원에서 치료 받을 때 알게 되어 입학합니다.
1887년 차츰 재학생이 늘어 12명이 되자 고종이 ‘이화학당( 梨花學堂)’이라는 교명을 내립니다. 이화의 뜻은 ‘배꽃같이 순결하고, 아름다우며 향기로운 열매를 맺으라’는 의미입니다. 이화학당은 오늘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과정에 해당되는 보통과·중등과·고등과·대학과 등을 가르쳤습니다.
이화학당 학생들의 생활
옛 교실을 재현한 2전시실에서는 20세기 초 이화학당 학생들의 학교생활상을 전시합니다.
이화학당 설립 이전에는 여성을 위한 학교가 없었기에 이화학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사회 이슈가 되었습니다. 1899년 5월 자하문 밖 세검정으로 소풍을 간 것도 장안의 화젯거리였죠. 시집 안 간 처녀는 문 밖 출입을 금하던 시대에, 단체로 40여 명 정도가 소풍을 떠났으니 떠들썩했던 모양입니다. 1904년 이후에는 가까운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이 이과 공부할 때 가끔 합반을 하였는데, 신문사가 이 수업을 대서특필하며 남녀구별 사상을 없애자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상세정보

  •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26 지도보기

  • 지정현황

    등록문화재 제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