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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관광

구 배재학당 동관(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이 건물은 1916년 준공하여 배재중·고등학교가 1984년 강동구로 이전하기 전까지 교사로 사용한 곳입니다. 배재학당은 선교사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가 1885년 8월에 세운 학교로 처음에는 주변의 민가를 사들여 교사(校舍)로 사용했습니다.

개요

지금보다 훨씬 컸던 배재학당
정동길 로터리에서 러시아대사관을 지나 올라가다보면 붉은 색 벽돌로 지어진 르네상스식 건물인 배재학당 동관이 있습니다. 규모가 컸을 때는 러시아대사관, 배재공원 그리고 새롭게 들어선 배재빌딩 건물까지 모두 배재학당 자리였습니다.
현재 배재학당 동관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외장 및 치장 쌓기 벽돌구조가 뛰어나고 정면 현관과 양 측면 출입구의 부재들이 건립 당시의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한국 근대건축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내부는 크게 1930년대 배재학당을 체험할 수 있는 배재학당 교실체험, 배재학당의 처음을 알 수 있는 배재학당의 태동과 배재의 정신, 우수한 졸업생들을 소개하는 명예의 전당, 배재학당의 초기 학칙·교지·학보·교수진·교육과정 등을 알 수 있는 배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 가족을 소개하는 곳으로 나뉩니다.
배재학당의 초기 모습
1885년 배재학당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학교 규모가 매우 작았습니다. 당시에는 서양 학문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어 학생 모집이 힘들었습니다. 대부분 며칠 공부하다 도망을 쳐서 처음에는 담배도 공짜로 주고 쌀도 주고, 수업료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노력을 고종에게 인정받아 정식으로 배재학당이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 또한 졸업생을 나라의 관리로 채용한다는 서명까지 받으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때부터는 전국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관리가 되기 위해 배재학당으로 몰려왔습니다. 고종황제는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학생들의 공부에 필요한 학용품과 수업비를 대신 내주었다고 합니다. 박물관 1층에서 고종이 하사한 배재학당 현판을 볼 수 있습니다. ‘배재학당(培材學堂)’은 '유능한 인재를 교육하는 학당’이라는 뜻입니다.
배재학당 학생들의 활약
당시 배재학당 학생들은 정치 토론회인 협성회를 만들어 수시로 토론회를 열었고, 그를 바탕으로 독립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전시실을 걷다보면 감옥에 갇힌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모습, 독립신문 창간에 영향을 미친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의 동상, 시인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배재학당 동관에 오면 그 당시 학생들의 민족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1길 19 지도보기

  • 지정현황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6호

  • 휴무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 이용시간

    매일 10:00 ~ 17:00

  • 이용요금

    무료